밀란 쿤데라의 소설은 충격이었다. 소설을 읽으며 엄청나게 밑줄을 그어야 했고, 입버릇처럼 "영원한 회귀는 신비스러운 사상이고…"로 시작하는 첫 페이지를 줄줄 외우고 다녔다.
[참존가_박웅현] 마지막 장 덮으면, 다시 첫 장 펼치고 싶은 책 "네 번을 읽은 책이다. 한 번은 읽었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. 한 번은 정말 궁금해서. 한 번은 놓친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서. 마지막 한 번은 강독을 하기 위해서. 그렇게 읽으며 나에게 울림을 주었던 문장에 줄을 치고 그걸 타이핑해 두었다. 10포인트 글자로 A4용지 30페이지 분량. 강의를 한다면 세 시간으로도 모자라는 양이었다. 그 감동을 어찌 전할까? 이 엄청난 매력 덩어리를 이 짧은 원고에 어찌 담을까?"
[신형철의 문학 사용법 910호] 못 참겠어, 진지함에 대한 진지함
[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_정혜윤] 역사의 진보와 순응형 인간
[느림_장석주] 기묘한, 매우 기묘한, 믿을 수 없는 하룻밤 [농담] 무덤에서 꽃을 훔쳐 연인에게 주는 소녀
[느림] "앞으로만 나아가는 삶을 잠시 정지시키는 자세"
[농담] "지나간 날들이여, 왜 그토록 웃기고 잔인한가"
|
'비평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쿤데라 소설의 핵심어들: 『우스운 사랑들』에서 『향수』까지 (4) (0) | 2013.09.16 |
---|---|
쿤데라 소설의 핵심어들 : 『우스운 사랑들』에서 『향수』까지 (3) (0) | 2013.09.16 |
쿤데라 소설의 핵심어들: 『우스운 사랑들』에서 『향수』까지 (2) (0) | 2013.09.16 |
쿤데라 소설의 핵심어들: 『우스운 사랑들』에서 『향수』까지 (1) (0) | 2013.09.16 |
밀란 쿤데라 전집을 펴내면서 (0) | 2013.09.16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