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는 현실을 과거 시제로만 안다.
우리는 현실을 현재 순간, 그것이 일어나는 순간, 그것이 있는 순간 그대로 알지 못한다.
한데 현재 순간은 그 추억과 같지 않다.
추억은 망각의 부정이 아니다. 추억은 망각의 한 형태다.
- 밀란 쿤데라 『배신당한 유언들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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